고승철 < 유토피아 >
2022.12.21 - 12.25
인류는 유토피아로 가는 길 인가 아니면 디스토피아로 갈 것인가??
작품에 주된 소재는 자연환경이다. 요즘 들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이라고 하면서 자연파괴는 더욱 가속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부닥쳐있다. 풍력발전만 하더라도 자연 바람을 이용한다면서 철새나 어류들에 이동 경로를 방해하고 있다. 거대한 소음은 주면 동물의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발전기를 만드는 부품들은 친환경은 아니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 밖에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 흔히 친환경이라는 그것들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동안 인류는 20만 년 동안 최약체에서 최상의 포식자에 서 있다. 유발 하라리가 말한 것처럼 인류는 신이 되었고 더 나아가 호모데우스로 진화해간다고 했다. 그러나 사회의 발달 속에서 인간의 몸은 변하지 않았다. 날개가 달린 것도 눈이 좋아지는 것도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태초의 인간 형태에서 변한 것 없다.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한갓 작은 어린애라는 위치에서 변하지 않았고 자연을 벗어나 살아 갈 수 없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경계는 자연 유무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적어도 과거보다 유토피아적 이상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때 비로소 우리가 바라는 유토피아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