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개인전 <INNER CHILD>
2021.6.20-6.26
우리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 당신이 살고 있다. 내면에서 살고 있는 아이는 종종 우리
앞에서 서 있고 한순간 마주하게 된다. 때론 철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별것 아닌 것으로
화를 내기도 하고, 새로운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를 보며, 나도 가지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처럼 남들과 비교하고 질투의 화신으로 변하기도 한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는
내면속의 나의 아이를 사랑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나를 위해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본 전시는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5살~7살 어린 시절 모습을 상상하여 담아내었다.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감상자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의 웃음과 따뜻했던 추억을 찾기를
바란다. 그 따스함 하나로 성인이 된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당신의 내면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안아주기를 바란다.